🌄새벽기도

신해행증의 길 위에서 | 법안스님 말씀과 신도의 체험담 | 새벽 기도문과 법구경 묵상

🙏 새벽 기도문:

“믿음으로 시작하여 실천으로 증득하게 하소서”

부처님,
오늘 이 새벽에도 저를 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.
믿음(信)으로 문을 열고,
이해(解)로 깊이 새기며,
행(行)으로 삶에 녹이고,
마침내 증(證)으로 진리를 깨닫는
그 길 위에 서게 하소서.
남을 원망하지 않고,
스스로를 나무라지 않으며,
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
더 맑아지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.
제가 나아가는 이 길이
저 혼자만의 수행이 아니라
온 생명과 연결된 자비의 길임을 잊지 않겠습니다.

📚 법안스님 강의 요약 – ‘신해행증’의 네 가지 기둥

법안스님께서는 신한은행 특별 강연 중 ‘신해행증(信解行證)’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:

“믿는다고 말하지만, 믿음이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.
**신(信)**은 씨앗이고,
**해(解)**는 그 씨앗을 이해하여 뿌리내리는 것이며,
**행(行)**은 그 뿌리로 삶을 살고,
**증(證)**은 마침내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.
믿음만 있고 실천이 없으면, 그것은 공허한 이상일 뿐입니다.”


이 네 가지는 불자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길잡이가 되는 실천의 원리이며,
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깨우쳐야 할 과정임을 강조하셨습니다.


🌿 신도 영험담 – “행을 멈췄을 때, 증도 멈췌더이다”

서울 강서구에 사는 한 신도는 스님의 신해행증 법문을 듣고 다음과 같은 사연을 전했습니다.

“저는 믿고 기도만 했습니다.
그러나 제 삶은 변하지 않았습니다.
어느 날, 스님 법문에서 '믿음은 시작일 뿐, 행하지 않으면 증은 오지 않는다'는 말씀을 듣고
새벽 기도를 드린 후 하루 한 가지라도 실천하기로 다짐했습니다.
이기적인 말을 줄이고, 고운 말 한마디를 실천했습니다.
49일이 지난 어느 날, 제 안에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.
삶이 더 선명하게 보이고, 마음이 덜 흔들렸습니다.
그때 알았습니다.
'행을 멈췄을 때, 증도 멈춘다'는 말씀의 뜻을요.”


📖 법구경 묵상 –

“말로만 믿는 자는 멀리 있고, 실천하는 자는 이미 문 안에 있느니라.”
– 법구경 중에서 재해석

불교는 단지 교리나 철학이 아닙니다.
‘앎’이 아닌 ‘살이’입니다.
이 구절은 믿음으로 시작했더라도,
삶 속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진리는 멀다는 가르침을 다시금 깨우쳐줍니다.


🌸 오늘의 감사글

오늘도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.
마음을 가다듬고, 행을 다시 새기게 하신 법문에 감사합니다.
내가 아직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감사합니다.
세상과 나를 바라보는 눈이 따뜻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.
이 감사한 하루를, 다시 실천으로 채워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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